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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랑모임- 시집읽기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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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Date. 2022.10.15 조회수 860
어쩌면 / 댄 조지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데려갈 거야
어쩌면 꽃들이 아름다움으로
너의 가슴을 채울지 몰라
어쩌면 희망이 너의 눈물을
영원히 닦아 없애줄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침묵이 너를 강하게 만들거야
농담 / 이문재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삶이 아름다운 것은 어쩌면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가 아닐까
더불어 사니까
그 속에서 희노애락을 알아가고
이렇게 아름다운 시도 나오는 것이 아닐까!
오늘은 카페에서 김용택시인이 좋아하는 많은 시들을 읽고 감상해 보았다
많은 시인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