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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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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모임-시집읽기 박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최경희 Date. 2022.09.23 조회수   909

박준 시인은 
책을 좋아하고 감수성이 남달랐던, 아버지와 정서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시적인 감각을 키웠다고 한다.
어린 시절, 비오는 날이면  경복궁에 데려가, 처마 아래서 느꼈던 고적함과 쓸쓸한 감정들
그 감성들이 모여 시의 재료가 되었다.
작고 소외된 것들을 이야기하는 시인이 되고 싶다는 그는 슬픔마저도 자랑이 될 수 있단다.
시집을 읽으며 그가 세상을 품기위해 선택한 시어들을 눈과 입으로 머금어 본다.

활동내용

박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 주변이야기를 통해 그의 삶을 이해해 보고 
시들을 읽어보면서 느낌을 공유해 본다.
p40 지금은 우리가 / P68 마음 한철  / p 117 세상 끝 등대1
읽다가 좋았던 시들을 낭독하며 읽어본다.

지금은 우리가

그때 우리는
자정이 지나서야

좁은 마당을 
별들에게 비켜주었다

새벽의 하늘에는
다음 계절의
별들이 지나간다

별 밝은 날
네에게 건네던 말보다

별이 지는 날
나에게 빌어야 하는 말들이

더 오래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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